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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그림자 속에 속삭임도 없이 흔적을 지워 아주 먼 곳 우주의 고향 집 머물고 우리네 그림자 고향은 보일 듯 하지만 아주 멀고 가까운 곳에 아지랑이 저만치에서 춤을 춘다 그냥 그대로 바람에게 부탁하는 막연한 기다림 밀리고 떠밀려 가는 모습들이 무섭고 허무한 두려움 눈을 감는다 잡을 수 없는 흘러간 떠난 그림을 허우적이며 수 만장 나도 모르게 지워 질 그림을 그린다 오광운 / 시인·롱아일랜드글마당 그림자 고향